'선녀들' 선넘아들이 5살 정조대왕이 외숙모에게 보내는 편지내용을 유추했다.
5일 방송되는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29회는 역사를 사랑하는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선을 넘는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방송에서 8명의 아이들과 만난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도티는 계속해 ‘세종 한글 탐사’를 이어간다. 이날 이들의 눈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은 누군가의 손편지가 포착됐다. 바로 정조가 5살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였다. 5살 정조가 삐뚤 빼뚤 쓴 인간미 넘치는 ‘휴먼 정조체’는 독보적 귀여움으로 모두의 시선을 싹쓸이했다고.
설민석은 선넘아들에게 상품을 걸고 5살 정조의 편지 내용을 추리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모둠조로 활동한 유병재, 전현무, 김종민, 도티팀 어린이들은 "어린 정조가 외숙모이게 무엇을 양보했을까"란 질문에 '슈크림', '슈즈' 등 기상천외한 답을 쏟아냈다. 설민석은 "죡견"이 결정적인 힌트라고 알려줬고, 어린이들은 '발수건' 등 정답에 가까운 여러 답을 유추한 끝에 정답을 맞췄다. 답은 '버선'이었다.
이어 설민석은 5살 정조대왕의 편지내용인 즉슨, "버선이 나한테는 작으니 사촌동생에게 주라는 편지였다"고 부연설명을 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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