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3.1%P 하락해 44.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3월2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4.6%)'를 조사해 12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3.1%P 하락한 44.8%, 부정평가는 2.6%P 오른 51.3%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30대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0대는 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이다.
30대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54.6%에서 이번 주 43.9%로 10.7%P나 하락했다. 40대 역시 전주 61.3%에서 이번 주 56.8%로 4.5%P 내렸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의 지지율 하락세가 뚜렸했다. 중도층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42.2%에서 이번 주 35.6%로 6.6%P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된 혼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해 친여권 인사들의 대구 지역 비하 논란 등을 영향으로 꼽았다.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5%P 하락한 40.2%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3%P 오른 32.5%,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0.1%P 내린 4.6%, 정의당 지지율은은 전주대비 0.8%P 내린 4.1%, 민생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2.2%P 내린 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2782명에 통화를 시도해 1507명(무선 80·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