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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5개월 만에 다시 뭉치더니 합당 2주 만에 갈라선다는 민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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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내 민주평화당계 의원들이 범여권 정당들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논의 시작과 소상공인당 몫 최고위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동대표직 사퇴와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당은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해 만들어진 당이다. 민주평화당과 지난해 8월 민주평화당에서 탈당한 비당권파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대안신당은 분당 5개월 만에 다시 뭉쳤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민주평화당계는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득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이미 창당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진보 진영이 과반을 유지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는 비례연합정당 불참 의사를 명확히 했다. 김 공동대표는 "(비례연합정당 참여는)위성정당과 다름없는 꼼수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한편 분당 5개월 만에 다시 뭉친 민생당에서 창당 2주 만에 민주평화당계 탈당 검토설이 돌자 일각에선 정치가 희화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민생당은 지난달 24일 창당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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