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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2월 채권 금리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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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공포가 빠르게 번지면서 2월 채권 금리가 큰 폭의 하락을 시현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통화완화 기대 등으로 금통위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 안전자산으로 자금이동이 확대되면서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2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및 특수채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4조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33조원 증가하면서 2070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리하락과 기업들의 선제적 장기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큰 폭 증가한 12조3000억원 발행됐다.

2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하락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우량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총 73건, 6조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3조 2925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56.7%이며 전년동월대비 93.7%포인트 감소했다.

2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증가와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17조5000억원 증가한 465조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9000억원 증가한 23조원을 기록했다.

채권종류별로 국채, 특수채 및 회사채는 전월대비 각각 19조원, 5조원, 3조8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은 9조4000억원, 4조원 감소했다.

2월 중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혀 없어 전월대비 2조 2100억원 감소한 총 3000억원(총 5건) 발행됐다.

2월말 기준 CD금리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없었으나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전월대비 1bp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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