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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송영규, 발톱 드러낸 하이에나…본격 ‘야망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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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송영규(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이에나’의 배우 송영규가 본격 야망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송영규는 이경영 옆에서 묵묵히 조력자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야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마석구(송영규 분)는 송&김 파트너로 정금자(김혜수 분)를 영입한 대표 송필중(이경영 분)에 불만을 갖고, 여론을 모아 운영위원회를 열고자 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송필중은 마석구에게 살벌한 경고와 함께 치욕을 안겼고, 마석구는 숨을 죽이며 분노를 삼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송&김의 운영위원인 마석구는 송필중의 독단적인 행동에 반기를 들기 위해 여론을 모았다. 송필중의 갑작스러운 정금자 영입으로 송&김 운영위원들과 파트너들이 불만을 갖자 마석구는 “이제 송대표님도 아셔야지. 대표 독단으로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걸”이라며 숨겨둔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마석구가 주도한 운영위원회에는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고, 마석구가 황망해하던 찰나 송필중이 모습을 드러냈다. 싸늘한 분위기로 등장한 송필중에 압도 당한 마석구는 “사내 여론이 안 좋긴 합니다”라며 못내 침착을 찾았다. 이에 송필중은 “여론은 알고 내 마음은 모르는구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홀어머니에 외아들로 명문대를 나왔어도 가난했던 마석구는 죽을힘을 다해 사시패스에 성공했고 송&김에 입사해 현재 운영위원까지 오르게 됐다. 송필중은 이러한 미석구의 과거를 읊으며 “거지새끼 고기 먹여 놨더니, 술 가져오라고 떼쓰는건가. 감히”라고 살벌하게 경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송필중은 “자존심 상했나? 법률서비스나 하면서 먹고 살 자진 없으면 촌스러운 자존심 버려”라며 강하게 어필했고, 마석구는 조용히 수긍했지만 떨리는 손에 힘을 주며 복받치는 분노를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조직체계와 학벌을 운운하는 꼰대 변호사이자 송&김의 운영위원인 마석구는 눈에 가시인 파트너 윤희재(주지훈 분)와 대립하면서도, 그의 아버지가 대법관이 되자 태도가 돌변하는 등 깨알같이 얄미운 모습으로 그간 ‘하이에나’에 톡톡한 재미를 더해왔다. 그런 마석구가 이번 회차에서 드러낸 검은 야심과 이중적인 태도는 극에 신선한 반전을 더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송영규는 ‘하이에나’에서 이경영 뿐 아니라 동료 변호사인 주지훈, 김혜수 등 모두와 대립하는 캐릭터를 맡아 허당스러움부터 비열한 면모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마석구가 본격 발톱을 드러낸 가운데, 앞으로 그가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만 하다.

한편, 송영규의 야망본색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는 SBS 드라마 ‘하이에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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