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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국 '코로나 집단발생' 71.7% 연관…분당제생병원 9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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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지역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병' 사례가 추가되면서 국내 총 확진자 중 약 71.7%가 집단발생 연관 사례로 집계됐다. 산발적 사례가 아닌 집단발생 연관비율은 5일 69.4%, 4일 65.6% 등에서 날마다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을 확인했다"며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28.3%"라고 전했다.

집단발생 비율이 전날보다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나와서다. 지난달 수원 생명샘교회에 이어 분당제생병원 환자와 간호사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에서 지금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9명 가운데 입원환자가 3명, 간호사 등 병원종사자 5명, 입원환자의 배우자 1명 등이다.

아울러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병원은 이날 오전 0시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 경기도에서는 앞서 지난달 16일, 수원시 영통구 생명샘교회(망포동)에서 집단발생 사례(확진환자 6명)가 나왔다.

누계 기준으로 대구에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집단발생이 72.4%(3,397명)로 가장 많고, 경북에서는 봉화 푸른요양원(입소자 및 종사자 117명 중 49명 확진, 전일 대비 13명 증가), 경산 행복요양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53명 중 8명 확진, 전일 대비 7명 증가)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 판정이 불어나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도 천안시 줌바댄스장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환자(강사 4명·수강생 50명 등)가 나왔다. 현재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외 지역에서도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집단시설로부터의 신속한 초기단계 환자 발생 인지 및 접촉자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는 집단 내 또는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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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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