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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김수찬 누구길래? 임영웅 '맞대결' 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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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김수찬이 반전 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지만 1위 임영웅의 벽을 넘진 못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제 4차전 2라운드 '1대 1 한곡 대결'을 통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7인'이 가려졌다. 김수찬은 주현미의 '첫정'을 택해 간드러지는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김수찬은 레전드 미션 12번째 주자로 나섰다. 김수찬은 가창력에 깜짝 마술쇼를 곁들여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추가 합격으로 올라온 부담감을 떨치고 완성시킨 프로페셔널한 무대에 "역시 프로다"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어진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은 레전드의 노래를 두 사람이 나눠 부르며 마스터 총점 300점과 관객 총점 300점을 한 명이 가져가는 '제로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수찬은 1위 임영웅과 1대1 대결을 펼치며 밀리지 않는 무대 매너를 보였다.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 하네'로 뭉친 두 사람은 묵직한 저음의 테크닉과 화려한 완급조절의 가창력이라는 각자의 무기를 빼들고 혼신의 열창을 다했지만 300대 0이라는 또 한 번의 몰표 사태를 만들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럼에도 레전드들의 칭찬은 이어졌다.

김수찬의 무대를 본 원곡자인 주현미는 "(김수찬은) 평소에 사랑스럽고 깜찍해서 진지하지 않을 것 같은데, 오늘 제일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며 "선입견을 버리고 김수찬의 진지한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장윤정도 "프로"라며 마지막 추가합격자 타이틀이 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오늘 너무 놀랐다"며 "오늘 본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스승인 남진은 "진정한 가수의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모든 소화력을 갖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미스터트롯'은 전국 일일시청률 33.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으며 10주 연속 신기록을 써내는 적수 없는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300인의 관객점수를 더한 끝에 영예의 1위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영탁, 정동원, 김호중, 김희재, 장민호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6위에 올랐던 김수찬은 결국 임영웅과 맞대결에서 0표를 받으면서 탈락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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