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미콘공업협회는 5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정진학 회장(60·사진)의 연임을 결정했다.
정 회장은 2012년 회장 취임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연임이다. 레미콘 관련 현안을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하는 등 업계에서 신망이 두텁고, 레미콘을 비롯한 건축자재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레미콘 시장이 건설경기 둔화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면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로서 정 회장을 재선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또 한 번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고, 건설사와도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화그룹을 거쳐 1994년 유진그룹에 합류했다. 유진기업 사장이자 계열사인 (주)동양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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