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가 라오스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한 토지를 확보했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라오스에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 법인 GMS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3만467㎡(약 9200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했다.
라오스는 베트남에 이어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 성장에 따라 호텔,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개발을 위한 해외 자본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도로와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대규모 중국 자본이 집중 투자되고 있다. 내년 12월에 중국과 라오스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유동 인구가 늘어나 호텔 등의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라오그룹은 이번에 확보한 부지에 중저가형 아파트를 지어 라오스 현지인을 대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비엔티안에는 12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경제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라오스 내 최대 규모의 민간기업"이라며 "그룹의 브랜드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과 라오스에 최적화된 아파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엔티안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라오스 주요 도시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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