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통, 12기통 오픈톱 스파이더
페라리 수입·판매사인 FMK가 페라리 12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812 GTS'와 8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F8 스파이더'를 27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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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K에 따르면 812 GTS는 페라리의 마지막 양산형 12기통 프론트 엔진 스파이더 제품이다. 365 GTS4 이후 50년만에 출시한 새로운 라인업으로, 브랜드 역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12기통 스파이더 라인업의 부활을 의미한다.
새 제품은 812 슈퍼패스트의 사양과 성능을 모두 갖춘 스파이더 버전이다. V12 6.5ℓ 자연흡기 엔진은 8,5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은 3초 미만, 200㎞/h까지는 8.3초가 걸린다. 최고시속은 812 슈퍼패스트와 동일한 340㎞다. 이와 함께 설계 최적화와 350바 직분사 엔진 등의 신기술 도입, 자연흡기 방식의 F1 엔진 컨셉트의 가변형 공기흡입구제어 시스템 도입 등으로 쿠페와 같은 실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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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양은 812 슈퍼패스트와 같다. 12기통 엔진을 넣은 긴 보닛을 비롯해 두툼한 측면 공기흡입구와 테일 램프 형상도 동일하다. 다만 오픈에어링 구조에 맞춰 톱을 여닫는 지붕선의 형태가 살짝 다르다. 시속 45㎞ 이하에서 14초만에 열리는 접이식 하드톱은 내부 공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또 하드톱 설치에도 쿠페 버전과 동일하게 여유있는 운전석 공간을 제공한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은 오픈톱 주행에서 바람을 막는 동시에 톱을 닫은 경우에도 열 수 있어 자연흡기 12기통의 소리를 즐길 수 있다.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제품이다. 8기통 4.0ℓ 터보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720마력, 최대토크 78.5㎏·m를 낸다. 488 스파이더와 비교하면 모든 부문에서 기술적 향상을 이뤘다. 출력은 50마력 높아지고 무게는 20㎏ 가벼워졌다.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지녔으며 새로운 6.1 버전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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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 스파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소리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점이다. 페라리는 레이싱 경험을 통해 쌓은 F1 기반의 공기역학 솔루션을 디자인에 통합,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핸들링을 만들어냈다.
전체적인 형태와 디자인은 F8 트리뷰토와 같고 페라리의 상징적인 접이식 하드톱을 적용했다. 또 높아진 공기역학 기술을 채택해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개성을 갖췄다. 특히 가오리 형태의 엔진 커버는 공기흐름에 따라 리어 스크린에서부터 스포일러의 윙 아래까지 이어지는 중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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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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