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7일(15: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국도화학의 사외이사가 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도화학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류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류 대표는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위원, 국민연금 기금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기관투자가들에 의결권 자문을 해주는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국도화학 관계자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외이사 적격성을 검증해 결격 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화학물질 제조업체 국도화학은 1972년 설립됐다. 국내 생산능력 1위의 에폭시수지 전문 생산 업체다. 시장 점유율은 60% 안팎이다. 신도케미칼 및 특수관계인이 23.97%(지난해 9월 말 기준)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갖고 있다. 2대 주주인 닛테츠케미컬앤머티리얼이 22.38%의 지분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국도화학의 지분 7.39%를 보유하고 있다.
국도화학은 장기간 거래와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안정적인 다수의 국내외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절대적인 수익성이 높진 않지만 적자없이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국도화학은 지난해 사내 및 사외이사들에게 1인당 평균 1억3637만원을 지급했다. 2018년 기준으로 사외이사의 경우 3273만원을 받았다. 류 대표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메리츠증권, 현대증권 등을 거쳐 서스틴베스트를 이끌고 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회장이기도 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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