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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재불명 신천지 교인 추적…"221명 소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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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소재 불명이거나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교인들을 추적하기 위해 앞장섰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서면으로 대체된 기자단 간담회에서 "신천지 교인 242명을 추적하기 위해 대구지방경찰청 경찰 618명을 투입했다"며 "그 결과 이날 오전 9시 기준 221명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국 경찰서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민 청장은 "경찰관서별 출입구를 민원실·안내실 등으로 일원화했다"며 "주된 출입구에는 손 세정제·소독기,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비치해 민원인의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들이 코로나19 감염자(의심자 포함)와 접촉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는 보호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현장 조치 이후 감염자 접촉 사실을 알게 되면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한 뒤 접촉자를 격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총력대응 체계로 전환했다.

지역 감염자가 급증한 대구지방경찰청과 경북 청도경찰서는 '을호' 비상(연가 중지·가용경력 50% 이내 동원 등)을, 그 외 지역 경찰은 '경계 강화'(지휘관·참모 지휘선상 근무)를 발령했다.

경찰은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조작정보 유포 70건, 개인정보 유출 22건 등 총 92건을 수사해 46건과 관련 있는 59명을 검거했다. 허위조작정보 269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마스크 판매 사기와 관련해서는 총 810건을 수사 중이다. 지금까지 18건과 관련한 범인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의 검사 또는 입원·격리 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청장은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종식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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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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