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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수원 영통구 딸 집 방문한 6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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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경기 수원을 방문한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수원시에 비상이 걸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A씨(67세 남성·한국인)와 A씨의 아내, 아들 등 대구시민 3명이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 소재 딸과 사위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집들이 겸 방문했다"며 "A씨가 22일 정오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로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3일 오전 9시30분께 A씨 검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명돼 감염이 확진됐고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A씨의 아내와 아들, 딸, 사위 등 4명 가운데 3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영통구보건소에 검체 채취 조치를 내렸다. 특히 A씨의 딸은 임신 중이어서 아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체 검사 등 진료 예정이다.



염 시장은 "역학조사관이 영통구 현장을 방문해 확진환자의 동선을 파악 중이며 추후 관련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히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A씨가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수원지역 코로나19 환자는 15번 환자(43세 남성·한국인), 20번 환자(42세 여성·한국인), 20번 환자의 딸(11살·한국인)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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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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