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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X박해준 완벽했던 행복에 시작된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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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사진=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함으로 안방을 압도한다.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측이 22일, 숨 막히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찰나의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위태롭고 은밀한 ‘부부의 세계’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는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부부의 치열한 세계가 밀도 있게 그려질 전망. ‘미스티’를 통해 감정의 본질을 쫓는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모완일 감독과 ‘대체불가’ 김희애의 만남으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는데 일가견이 있는 주현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크리에이터로 글Line 강은경 작가까지 가세해 ‘신드롬 제조 드림팀’을 완성했다.

‘부부의 세계’는 베일을 벗을수록 완성도에 대한 확신으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앞서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 완벽한 줄 알았던 부부의 세계에 균열을 포착했다면, 2차 티저는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분)의 감정들이 숨 가쁘게 펼쳐진다. 행복으로 충만한 순간 위로 “지선우 사랑한다”는 이태오의 고백이 더해진다. 하지만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문구는 균열의 시작을 알린다. 감정의 소용돌이 빠진 지선우는 형형하게 날이 선 예민함으로 진실을 찾으려는 듯 달려든다. 위태롭지만 예리하게 이태오를 향하는 지선우의 시선이 밀도 높게 따라붙는다.

“나한테 여잔 지선우 하나밖에 없다”는 이태오와 “이태오가 선택하는걸 보고 싶다”는 지선우의 내레이션은 치열한 심리 싸움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진 영상 속, 피가 흐르는 가위를 든 지선우의 모습은 ‘사랑을 잃은 여자의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이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줄 ‘부부의 세계’가 거침없고 강렬하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김희애의 독보적 연기는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희애는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로 분한다. 평온한 가정,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지역사회에서의 지위와 명성까지. 견고해 보였던 행복에 균열이 시작되면서 그녀의 삶이 요동친다. 단번에 흐름을 바꿔내고 감정의 극한으로 치닫는 김희애의 에너지가 아슬아슬한 균열 사이로 날카롭게 파고든다.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티저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강렬하다. 시청자들은 “티저부터 영화다. 흡인력 대단”, “신드롬 메이커들이 일으킬 센세이션이 벌써 기대된다”, “김희애가 또 다시 인생드라마를 만난 듯”, “눈 뗄 수 없이 강렬. 매 장면이 숨멎, 도대체 무슨 이야기?” 등의 반응으로 ‘부부의 세계’를 향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오는 3월 27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 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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