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20일 대구 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지했다. 이날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병무청은 "대구·경북지방청과 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 잠정중지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간"이라며 "코로나19의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내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 일정도 조정된다. 다만 이들은 합격할 경우 모두 5월 입영 예정자로 면접 일자 조정으로 입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병무청은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입영 대상자 및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에게 입영 연기를 적극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입영연기신청은 유선으로 가능하며 입영일은 추후 안내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등은 본인이 중국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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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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