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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추측성 보도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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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파 4가지 의혹 반박, 경제석 손실 적지 않아

 도이치모터스가 지난 17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른 추측성 보도 자제 당부와 해명에 나섰다.

 2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뉴스타파는 현직 검찰총장 가족이 도이치의 주가조작 의혹과 연루돼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도이치모터스는 이번 의혹 해명을 크게 현직 검찰총장 부인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지분 8억원 장외매수, 도이치파이낸셜 지분 액면가 취득 배경, 도이치파이낸셜 전환사채 매입 의혹, 주가 조작 의혹의 네 가지 사항으로 분류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도이치는 지분 장외매수에 대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자금 경색에 따라 대주주가 보유하던 두창섬유가 도이치모터스에 약 40억원을 대여했고 이후 채권금융기관의 요구에 따라 대주주 관련 차입금을 출자전환해 지분으로 보유하게 됐다"며 "이후 두창섬유는 보유하던 도이치모터스 지분 유동화를 위해 일부를 김 씨에게 장외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거래는 유동성 위기 상황 하에서 두창섬유가 취득했던 단가로 매매가 이뤄져 상호간의 경제적 손익이 없었기 때문에 지인이었던 김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이치파이낸셜의 지분을 액면가에 인수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기업을 설립할 때 대주주와 투자에 관심 있는 지인 등이 초기 투자자 자격으로 증자에 참여할 때 일반적으로 액면가로 거래한다"이라며 "대신, 설립 초에는 재무정보가 전무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따라 상당한 리스크를 안게 되는 것이 투자의 기본 개념"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이치파이낸셜은 2013년 설립 후 4년 연속 상당 규모의 적자가 발생되는 등 실적 전망이 불확실한 법인이었기 때문에 당시의 거래가 특혜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이치파이낸셜은 모회사인 도이치모터스를 통해 2015년 3배수 보통주 증자를 시행했다. 배수를 높인 증자를 통한 이득은 당시 약 87%의 지분을 갖고 있던 도이치모터스에 대부분 귀속됐으며 0.67%를 보유했던 김 씨는 사실상 이득 공여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외의 배수를 높인 제3 투자자의 취득 주식은 우선주로, 약정 배당률이 7% 보장됐지만 김 씨의 지분은 보통주였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억지라는 설명도 이어갔다.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 헐값 매입 의혹도 성립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아마 대주주가 보유했던 보통주의 양수도 거래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약 20억원 규모, 주당 800원을 거래했으나 김 씨의 사정으로 협의 하에 이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보통주의 매수가가 800원이라고 해서 우선주 전환가였던 1,000원보다 헐값에 거래됐다는 것인 자본시장을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며 보통주 800원은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오히려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가 조작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도이치 관계자는 "국내 주가 조작 사건 조사 절차는 관련 법상 금감원이 광범위한 거래계좌 조사를 하고 이에 앞서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에 의한 고발을 거치지 않고서는 금감원이 수사기관에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수사기관이 제보에 의해 신빙성을 판단하고 금감원에 통보했다면 단서로 활용하게 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도이치모터스는 대표 및 경영진 누구도 당시 주가 조작에 대해 외부인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고 정상적인 IR 활동 외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가를 관리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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