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올해 3만2000여 명의 공무원을 뽑는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도 지방공무원 충원 계획에 따라 총 3만204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지난해(3만3060명)보다는 3.1% 줄었다.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는 2015년 1만7561명, 2016년 2만186명, 2017년 2만3명, 2018년 2만5692명 등으로 2017년을 제외하고 늘었다. 직렬별로 보면 소방 현장 인력 충원을 위한 소방직이 477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회복지직 2632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간호직 1574명 등을 선발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136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3292명, 경북 2828명, 전남 2410명, 경남 2403명 등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51명, 특정직 4776명, 임기제 1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 42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이 749명, 8·9급 2만4232명, 연구·지도직 670명 등이다. 올해 공채 필기시험은 9급이 6월 13일, 7급은 10월 17일에 치러진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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