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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소속 여성 후보들 "여성공천 30%로 늘려야"[라이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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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여성 후보들이 여성공천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황춘자 서울 용산 예비후보 등은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여성공천 30%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제21대 총선이 57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눈높이와 시대정신에 맞는 국민 공감 여성공천 확대일 것"이라며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실시한 '2020 총선 성 평등 현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4%는 21대 국회에서 여성 비율이 20대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른 조건이 같다면 남성보다 여성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66.9%에 달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이처럼 성숙한 양성평등 의식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 국회의 상황은 어떠한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제20대 총선 지역구 여성 후보자는 전체 248명 중 16명인 6.4%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제18대 7.3%, 제19대 6.9%보다 후퇴한 수준"이라며 "반면 민주당 지역구 여성 후보자는 제18대 7.6%, 제19대 10.0%, 제20대 10.6%로 여성 후보자 공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객관적 수치로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선언문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접수하는 등 여성 공천 확대를 위한 공식적인 요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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