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차단한다.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산세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오는 20일 0시를 기해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노동과 개인적인 이유, 교육, 관광 등을 위한 입국 등이 금지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코로나19(우한 폐렴)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천명에 달하고 확진자가 7만4천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9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은 지난 1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693명, 사망자가 132명 각각 증가해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후베이성 내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660명과 116명으로, 확진자 중 9천289명이 중태, 1천957명은 위독한 상태다.
앞서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까지 전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2천436명이고 사망자는 1천868명이라고 집계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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