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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컨설팅 노하우 무장…성장·수익률 '두 토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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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성장과 고객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업권(생명 및 손해보험)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운용관리적립금 순위 3위를 차지했다. 직전 5년(2015~2019년) 운용관리적립금 성장률이 293%를 기록하면서 시장 평균(207%)을 크게 넘어선 결과다. 매년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고객 수익률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올렸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말 원리금비보장형 고객 수익률이 확정기여(DC)형 9.92%, 개인형 퇴직연금(IRP) 9.04%로 보험업권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성과는 ‘제6회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에서 종합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이다. 심사위원회가 투자부문과 서비스부문 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미래에셋생명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이 이처럼 빼어난 성과를 보인 데는 운용 및 컨설팅 노하우와 상품 경쟁력이 밑거름이 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랜 기간 ‘종업원퇴직적립보험’ 및 ‘퇴직보험’을 운용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차별화된 퇴직연금제도 운용을 통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관사 선정 비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계리사, 회계사, 노무사, 국제재무분석사(CFA) 등 퇴직연금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조직이 연금계리, K-IFRS(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 등 세무·회계, 임금피크제 같은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담당한다.

상품 경쟁력도 미래에셋생명의 강점이다. 이 회사는 저성장·저금리 시대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자산 배분에 집중한다. 원리금보장형 보험에서부터 해외 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해 최적의 분산투자 기회를 제시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이 제공하는 실적배당형 펀드는 200여 종에 이른다.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은 투자 전망이 좋은 펀드로 자동 리밸런싱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플랜 MP자산배분 증권투자형’이다. 2014년 12월 선보인 이 상품은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배분위원회가 매 분기 결정하는 모델 포트폴리오(MP)를 활용해 시장 환경에 맞는 우수한 국내외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주식 및 채권 투자에 관한 최적의 편입 비중을 결정해줌으로써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 부담을 덜어준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에도 집중해 2017년 3월에는 업계 최초로 연금자산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연금나무’를 출시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퇴직연금 컨설팅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은퇴설계 전반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고, 근로시간 단축 관련 DB형 퇴직연금 컨설팅 등 다양한 솔루션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최근 법·제도 변화에 따라 퇴직연금 사업자의 컨설팅 역량이 고객의 노후 준비 성패와 직결된다”며 “뛰어난 퇴직연금 컨설팅과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의 행복한 은퇴설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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