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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호남 보수' 정운천, 새보수당→미래한국당 당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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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14일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입당했다. 초선이자 전북 전주을이 지역구인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보수당 역시 공보실 명의 입장문에서 정 의원이 이날 오전 탈당계를 제출, 자동 탈당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의 탈당 혹은 제명 후 미래한국당 입당은 있었지만 다른 정당에서 입당한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이로써 미래한국당에 속한 현역 의원은 한선교 대표를 비롯해 조훈현 사무총장, 김성찬·이종명·정 의원 등 총 5인이 됐다. 미래한국당은 의원 5명을 확보함으로써 이날 지급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분기 경상보조금 액수를 늘리겠다는 목표도 달성하게 됐다. 경상보조금은 의원 수가 5명 이상일 경우 경상보조금이 5억원 이상 나오지만, 5명이 안 될 경우 5000만원 미만으로 급감한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은 단 한명 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자 전업 농민으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하고 호남에 보수의 뿌리를 내려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2019년 1월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면서 다시 소속을 옮겼다가 중도보수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창당을 앞두고 이날 한국당의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으로 원내 입성에 성공한 정 의원은 2017년 1월 바른정당 창당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2018년 국민의당과 통합으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미래한국당은 현재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여상규 의원 등을 대상으로도 입당을 설득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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