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원 휴머니스트 출판그룹 대표, 이대건 책마을해리 대표, 이종국 대전과학기술대 명예교수가 제40회 한국출판학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양철우 교학사 회장이 받는다.
한국출판학회는 오는 17일 오후 서울 신수동 한국출판콘텐츠센터 대강당에서 제40회 출판학회상 시상식과 정기총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1972년 제정된 한국출판학회상은 경영, 저술·연구, 기획·편집, 특별공로 등 네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정한다.
경영부문 수상자인 김 대표는 2001년 ‘가치 있는 삶’을 내걸고 휴머니스트를 창립했다. 1000여 종의 지식 교양서를 간행하는 등 인문정신 고양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서출판 새길 편집주간과 푸른숲 편집주간, 서울북인스티튜트 원장 등을 지냈다.
이 교수는 저술·연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출판학 연구에 평생을 바친 남애 안춘근 선생에 관한 연구서 《남애 안춘근의 생애와 학문》을 집필해 주목받았다. 기획·편집부문상은 이 대표가 받는다. 책마을해리는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마을의 폐교를 활용한 12만 권의 책을 모아둔 도서문화 공간이다. 지역 주민과 손잡고 출판, 독서, 교육 활동을 활발하게 벌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회장은 1951년 교학사 창립 이래 70여 년 동안 교육 출판의 길을 걸었다. 초·중·고등학교 교과서 및 학습교재 2만여 종을 출판했다. 2000년부터 소천아동문학상을 주관하는 등 아동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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