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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앤에이는 1985년 문구업체로 출발한 기업 바른손(옛 바른손팬시)의 지분 32.4%를 보유한 모회사다. 주요 사업은 게임과 영화다. 게임 관련 계열사로는 스튜디오8과 엔엑스게임즈, 엔투스튜디오, 이브이알스튜디오 등이 있다. 영화 관련 계열사로 영화사 버들, 시오필름, 임프린트 등을 거느리고 있다. 영화 기생충 투자사로 잘 알려진 벤처캐피털(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도 관계가 있다. 이 VC는 2006년 문양권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버추얼텍, 금보개발과 함께 설립했다. 바른손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4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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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 효과 덕분에 대중에 영화 투자사로 알려졌지만 사업 비중을 보면 게임 사업이 더 크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게임 사업이 46.3%, 영화 관련 사업은 32.4%였다.
이 회사의 실적에 큰 타격을 준 건 PC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게임 아스텔리아다. 서비스 시작 전만 해도 개발에만 수백억원을 쓴 기대작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1년 만인 지난달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아스텔리아를 포함해 바른손이앤에이가 지난해 3분기까지 PC 온라인 게임으로 국내에서 거둔 매출은 약 7억원에 그친다.
한편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가 치솟자 2017년 이 회사에 전환사채(CB)로 43억원을 투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는 13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주당 전환가액은 1957원으로 이날 종가를 적용한 수익률은 153.2%다. CB 투자자들이 배정받는 신주 220만 주의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