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꼰대인턴'의 안하무인 싸가지로 돌아온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에 박기웅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여름밤을 설렘으로 물들였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이후 약 9개월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기웅이 출연하는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극 중 박기웅은 안하무인 싸가지이자 준수식품의 대표이사 남궁준수 역을 맡았다. 남궁준수는 준수그룹 총수인 남궁표 회장의 외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지 사장이다.
또한 자신의 주위에 있는 모두를 신경 쓰지 않는 쿨한 성격이지만 오로지 가열찬(박해진 분)에게만은 발톱을 드러내는 인물로 안하무인 싸가지인 성격과 반대로 어딘가 약간은 허술한 ‘헛다리의 아이콘’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
그는 그동안 묵직한 카리스마와 리더쉽으로 사랑을 받았던 ‘신입사관 구해령’의 이진부터 숨 막히는 흑화로 악벤져스라는 별칭을 얻었던 ‘리턴’의 강인호, 악하지만 오로지 사랑하는 여자에게만은 끝없는 순애보를 보여줬던 ‘몬스터’의 도건우 등 다채로운 연기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헛다리의 아이콘’이라는 반전을 지닌 인물을 어떻게 완성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박기웅은 지난 2005년 영화 ‘괴담’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최종병기 활’, ‘은밀하게 위대하게’, ‘치즈 인 더 트랩’, 드라마 KBS2 ‘남자 이야기’, KBS2 ‘각시탈’, MBC ‘몬스터’, SBS ‘리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를 펼쳤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박기웅이 출연을 확정 지은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은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으로 오는 5월에 방송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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