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6호선 약수역 인근에 자리한 '남산타운'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지 20년이 다되어가지만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다 남산 조망권과 편리한 교통망까지 갖춰 지금까지도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아파트 중 하나다.
이 단지는 최고 18층, 42개 동으로 이뤄졌다. 임대 2023가구를 포함해 5152가구 규모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1%와 22%다. 단지 내에 각종 상가와 마트, 편의점, 놀이터, 운동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다. 이태원과 한남동이 가까워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을 끼고 있으며 3·6호선 약수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다양한 간선·지선버스를 통해 강남, 서울역, 명동, 종로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배정 초등학교는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동호초다. 서울방송고, 장충중·고, 동국대 등이 가깝다.
남산타운은 2018년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 단지로 선정됐다. 지역 주민이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을 개방하는 대신 서울시로부터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컨설팅과 추정분담금 산정, 1차 안전진단 비용 일부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매매가격이 많이 뛰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남산타운 아파트의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10억원 초반대~11억원 사이에 형성돼있다. 교통여건이 편리해 전월세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지난달 전세 거래된 이 단지 전용 84㎡의 전세금은 5억5000만원이다. 임대사업자 전세 매물이라 임대인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남희 굿모닝공인 대표는 "이 단지는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고 역세권이라 강남, 종로, 광화문 등 도심 진입이 편리하다"며 "남산과 한강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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