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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수소·전기로 965㎞ 달리는 픽업 컨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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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906마력 발휘, 바퀴마다 모터 달려
 -9월 실물 공개

 미국의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가 수소 연료전지, 순수 전기의 두 동력계를 탑재한 전기 픽업 컨셉트 '배저(Badger)'를 공개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배저는 길이 5,900㎜, 너비 2,160㎜, 높이 1,850㎜ 크기의 5인승 픽업이다. 외관은 오프로더의 강인함과 LED를 활용한 첨단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거주성을 높인 트럭의 구성을 따랐다. 센터페시아는 대형 터치스크린으로 채웠으며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했다.



 핵심은 고성능 수소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계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906마력이며 일반적으로는 455마력을 낸다. 모터는 네 개를 각 바퀴에 장착했다. 이를 통해 3.6t 이상의 견인력을 확보했다. 0→100㎞/h 가속시간은 2.9초를 목표로 한다. 

 동력모드는 버튼 하나로 수소 하이브리드 또는 순수 전기 중 고를 수 있다.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는 120㎾ 연료전지를 통해 얻는다. 수소탱크 용량은 8㎏이다. 160㎾h 용량의 플러드 모듈-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장 965㎞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전기만 사용할 경우 주행가능거리는 483㎞다.


 니콜라는 올해 9월 배저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쟁제품은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 GMC 험머 EV 등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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