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브랜드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배달대행기사가 의료시설에 격리될 시 수입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로 국가 지정 의료 시설에 격리될 경우에 최저시급 기준으로 2주간의 격리 기간 동안 수입을 보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로 의심되는 증상이나 감염 가능성이 있을 시 주저하지 않고 즉각 업무를 중단하고 진료소를 찾아 판정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목적에서다. 주 5일, 하루 8시간 기준으로 80시간에 대응하는 시급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기사들에게 위생 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공지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달 전국 부릉 스테이션에 손 소독제와 위생용품을 배포를 위한 예산을 지급하고, 부릉 라이더들에게 의무적으로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알렸다. 매장과 고객 배송지 방문 시에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소독해 바이러스 전염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전국의 부릉 라이더들이 마스크와 손 소독을 의무화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배송 받을 수 있는 부릉 서비스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