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2019년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62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0%(601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와 비은행계열사 및 비이자 수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이자이익이 은행부문의 NIM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6.7%(1567억원) 감소했으나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87.8%(1521억원)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748억원, 1817억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 789억원, BNK투자증권 210억원, BNK저축은행 200억원 등 비은행부문도 전년 대비 25.0%(250억원)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보다 각각 0.20%포인트와 0.01%포인트 하락한 12.95%와 9.54%를 기록했다. BNK금융 총자산은 127조8979억원으로 전년보다 8조8961억원 늘었다.
명형국 BNK금융 전략재무부문장(CFO)은 "2020년에도 건전성 개선과 비은행, 비이자 수익 확대의 경영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NIM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며 매년 지속적인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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