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브릿지가 운영하는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해 취소됐다. 캠퍼스브릿지는 컨트롤클로더(국내 최초 의류생산관리 플랫폼인 ‘FAAI’ 운영)의 후원을 받아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교육후원플랫폼 캠퍼스브릿지가 안전문제로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대체하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퍼스브릿지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대학생에게 교육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대학교 신입생 환영 행사이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6명의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들이 이 프로젝트의 멘토와 스탭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두 달간 대학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폭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및 제작됐다.
특히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는 학점관리 국제인턴쉽, 동아리, 학생회, 미팅 등 대학생활과 밀접한 주제의 멘토링 뿐만 아니라 대학생활의 요령을 게임형식으로 전달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강연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러나 2월 예정이었던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1월 20일 취소 및 무기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제8회 새내기코칭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캠퍼스브릿지는 단순히 행사 취소가 아닌 영상으로 참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캠퍼스브릿지는 약 2분 가량의 영상 촬영을 스탭, 멘토들과 함께 제작했다. 이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을 알렷다.
캠퍼스브릿지 박찬종 대표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캠퍼스브릿지의 가장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취소되어 대단히 아쉽다”며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들과 함께 제작한 이 영상이 신입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영상 메시지를 접한 서울시립대 대학생은 “멘토링 주제가 흥미롭고, 대학교 첫 번째 행사였던만큼 기대가 컸었다”며 “비록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영상으로나마 선배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FAAI 서비스를 운영 중인 컨트롤클로더 이지윤 대표는 “캠퍼스브릿지와 세 번째로 함께하게 된 제8회 새내기 코칭 프로젝트가 취소돼 유감이다”며 “영상으로나마 대학교 신입생들이 위로받기 바라며 사태가 진정되는 데로 다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싶다”고 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