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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 "앞으로 6년간 5만여 가구 공급…수도권 주택난 완화 도움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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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 "앞으로 6년간 5만여 가구 공급…수도권 주택난 완화 도움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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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6년간 부천에서만 아파트 5만여 가구가 쏟아져 수도권 주택난 완화에 도움을 줄 겁니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63·사진)은 “부천에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 영상문화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줄줄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천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는 곳이 1997년 부천시설관리공단으로 출발해 2017년 말 도시공사로 전환한 부천도시공사다. 주요 업무는 관내 주차장·체육시설·문화시설 관리다. 김 사장이 2018년 취임한 후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사업이 추가됐다. 김 사장은 국토교통부에서 37년간 근무한 주택·택지개발 전문가다.

부천에서 진행 중인 대형 개발사업은 대장지구(2만 가구), 역곡 공공주택사업(5500가구),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1547가구), 오정동 군부대 개발(3700가구), 영상문화산업단지(5304가구), 괴안·원종공공주택지구(3060가구) 등이다. 성골도시개발사업(799가구), 복사골 제로주택 공급사업(1616가구) 등 소규모 공공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역곡지구는 올해 보상을 실시하고 대장신도시는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업체들은 1만여 가구 규모의 주택개발사업도 하고 있다.

부천에서 개발사업이 활발한 이유는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서다. 부천은 서울 강남과 강북으로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과 1호선(경인선)이 동서로 지나간다. 여기에 원시소사선(소사~대곡역)과 GTX B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 교통으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된다. 김 사장은 “서울 목동 및 마곡지구와 붙어 있는 부천은 앞으로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올해 역점을 두는 사업은 역곡지구 내 자족시설(연면적 5만㎡)에 첨단 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역곡지구는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붙어 있다. 이곳에 문화창의도시라는 부천의 이미지에 맞는 첨단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회도 연다. 김 사장은 “역곡지구에 R&D센터, 금융회사, 교육기관 등을 넣어 산업 클러스터로 구성할 방침”이라며 “대장신도시에도 68만㎡ 규모의 첨단 산업단지를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인고속도로 부천나들목(IC) 인근 노후 산업단지도 단계적으로 개발하면 수도권 테크시티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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