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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효성·국민은행 등 8개 기업 지배구조 등급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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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04일(14: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효성과 국민은행을 포함한 8개 기업의 지배구조 등급이 떨어졌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최근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등급 위원회를 열고 19개 기업의 ESG 개별 및 통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KCGS는 지난해 등급 부여 이후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올해 첫 등급 조정을 결정했다.

ESG 중 지배구조 등급이 떨어진 곳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한화생명, 네이처셀, 제낙스, 효성, 경남은행, 국민은행 등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대표가 횡령 및 배임 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지배구조 등급이 종전 B+에서 B로 떨어졌다. 한화생명 역시 대주주 및 부실 계열사 지원 거래 관련 내부 통제 절차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지배구조 등급이 B+에서 B로 하락했다.

경남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금리 산정 오류와 무자격자에 의한 파생상품 판매 등을 이유로 모두 지배구조 등급이 A에서 B+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에서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은 각각 1곳, 10곳이다.

삼성물산과 KB금융, 쌍용자동차, 롯데쇼핑,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KEC, 한진 등은 사회책임경영 등급이 떨어졌다. 환경경영에서는 한국전력공사의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ESG 등급은 개별 등급과 통합 등급으로 나뉘며 S, A+, A, B+, B, C, D 등 7단계로 구분된다. KCGS는 지난해 10월 875개의 상장회사의 ESG 등급과 48개의 비상장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등급을 매겼다. KCGS는 ESG 평가의 적시성을 위해 앞으로 등급 조정 빈도를 종전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KCGS는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이 저조한 기업에 비해 실적이나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KCGS가 국내 상장회사의 ESG 성과와 영업실적, 주가 급락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다.

박성식 KCGS 연구원은 "ESG 성과를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주가의 하방 위험성에 대처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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