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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1+1 상품 '키핑'…필요할 때 찾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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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는 물건을 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 ‘2+1’ 행사가 매일 이어진다. 저렴한 가격에 끌려 필요한 수량보다 더 사게 되는 일이 잦다. 막상 결제한 뒤 후회하거나, 들고 가기 부담스러운 경우도 적지 않다. 편의점들이 이런 소비자를 위해 증정품을 모바일 쿠폰으로 바꿔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CU는 증정 행사 상품을 멤버십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쿠폰으로 바꿔 보관해주는 ‘CU키핑쿠폰’ 서비스를 다음달 6일 시작한다. CU키핑쿠폰은 증정품을 받은 소비자가 상품을 당장 가져가고 싶지 않거나, 재고가 점포에 부족할 때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쿠폰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점원에게 ‘키핑’을 요청하고 포켓CU 내의 ‘원바코드’ 화면을 보여주면 쿠폰이 발급된다. 교환할 때는 일반 모바일 쿠폰처럼 교환권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유효기간은 발급날로부터 30일이다. 보통 월 단위로 바뀌는 증정 행사가 끝났더라도 발급 30일 안이라면 물건을 구매한 점포에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쿠폰 여러 장을 한꺼번에 사용하려면 해당 쿠폰들을 선택해 앱 내 원바코드에 등록하면 된다. 이후 점포에서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 적립 및 통신사 할인, 쿠폰 사용 등이 한번에 완료된다.

CU보다 앞서 GS25는 2011년부터 공식 앱 ‘나만의 냉장고’에서 키핑쿠폰과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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