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당구의 미래' 이미래(24)와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다승왕 임정숙(34)이 '설날 매치'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미래는 지난 25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보미를 2-0으로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같은날 열린 임정숙은 이유주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에버리지 1.692를 기록해 '톱 에버리지' 수상이 유력한 이미래는 "일단 결승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쁘다"며 "결승에 오른만큼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남녀 프로당구투어를 통틀어 유일하게 다승을 거둔 임정숙은 "이미래 선수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여기까지 온 이상 열심히 해 꼭 이기고 싶다"고 3승 의지를 밝혔다.
이미래와 임정숙의 결승 경기는 2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