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블랙독’ 서현진이 진정한 선생님이란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1월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12회에서 고하늘은 첫 수능 감독에 나섰다. 전쟁과도 같은 수능 시험이 치러지고, 같은 고사장을 배정받았던 고하늘과 지해원(유민규)은 국어과 정교사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진짜 낙하산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교무부장 문수호(정해균)는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진로부장 윤여화(예수정)와 함께 정교사 채용이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수능이 끝나고 일주일 후, 정교사 채용을 위한 대치고 1차 필기시험이 진행됐고 고하늘과 지해원은 합격했다. 면접을 앞두고 과연 누가 합격할지 선생님들의 관심이 쏠렸다.
1차 필기는 고하늘이, 2차 면접은 지해원이 1등을 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됐다. 진학부장 박성순은 객관적인 측면에서 필기 1등인 고하늘은 뽑는 것이 맞지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살려고 버텨온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지해원을 추천했다. 하지만 의견은 팽팽하게 갈렸다. 감사를 고려해서라도 객관적인 지표인 필기시험을 기준으로 고하늘을 뽑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국어과 정교사로 고하늘과 지해원 모두 선택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졸업하는 제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진정한 선생님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깨달은 고하늘은 “이상한 일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나를 선생님이라 부르고 떠나는 이 순간에 나는 진짜 선생님이 되었다”고 되새기는 그의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지해원은 6년간 몸을 담았던 학교를 떠났고 마지막 순간 그를 따뜻하게 안아 주는 문수호의 이별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퇴임하며 학교를 떠나는 윤여화 선생님 역시 “좋은 선생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 tvN ‘블랙독’ 12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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