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수리남에서 온 장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장진영은 “수리남에서 온 UFC 꿈나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수리남은 남아메리카 북쪽, 아마존 지역에 위치해 국토의 90%가 산지다. 장진영은 “수리남어와 네덜란드어를 사용한다”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고향인 강릉에서 자란 진영은 종합격투기 선수를 꿈을 가지고 서울 생활을 시작했지만 운동하느라 고정된 수입은 없고, 때문에 편의점에서 음식 하나를 고르는데도 가성비를 따지느라 한참을 고민해 기다리는 체육관 친구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한다.
사실, 운동에 많은 시간을 쏟으면서도 서울생활이 가능한 건 체육관 관장인 김동현 선수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고 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패널 사이에서 김동현 선수의 미담이 오고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관장님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장진영은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싸움을 싫어한다는 진영은 어린 시절 소심한 성격에 친구들의 놀림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케이지 위에서만은 전사로 돌변한다며 눈빛이 확 바뀌어버리는 뼛속까지 파이터다. 함께사는 룸메이트는 “진영이는 너무 착하다. 제가 늦게 오면 안자고 기다리고 진지한 스타일이라 조금은 재미없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1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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