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과 명절 선물을 간편결제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주고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SSG페이는 20일 ‘SSG머니 선물하기’ 이용자가 지난달에 비해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있던 9월에는 전월 대비 이용자가 79% 증가했다. SSG페이를 통해 전달된 명절 선물 액수도 같은 기간 45% 늘어난 약 50억원으로 집계됐다. ‘SSG머니’는 SSG페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다.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상품권 등으로 충전할 수 있다.
SSG페이가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만큼 SSG머니와 신세계상품권 간 상호 교환이 가능한 점이 인기를 끌었다. SSG페이를 운영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문준석 플랫폼사업부장은 “아파트 관리비와 세금 납부도 가능할 정도로 SSG머니 사용처가 다양하다”며 “명절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서 줄을 서는 대신 모바일로 선물하는 등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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