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차엽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남궁민과의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야구팬들 뿐만 아니라 일명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팬들의 든든한 지지까지 받으며 꾸준히시청률 상승중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지난 18일(토), 전지훈련을 가는 드림즈 선수들의 모습이 방송되었다.
이 날 드림즈 선수들은 예산의 압박으로 인해 날이 따뜻한 해외에서 부상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전지훈련할 기회를 잃고, 버스를 타고 국내의 남쪽 지방으로 향했다.
잦은 부상이 연봉 협상에도 불리한 작용을 했던 서영주의 입장에서는 추운 날씨에 훈련하느라 근육이 경직되어 부상의 우려가 높아지는 전지훈련이 탐탁치 않을 수 밖에 없었고, 차엽은 서영주의 물러설 수 없는 불안감과 불만을 세밀하고 디테일한 표정연기로 소화해 진짜 선수출신 아니냐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어갔다.
이어 전지훈련장에서 공을 잡으려다 엎어지며 지친 얼굴로 인상을 쓰는 서영주에게 백승수(남궁민 분)는 서영주 같은 포수가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서영주는 이에 적잖이 당황하며 그동안 보였던 강하고 거친 모습 뒤에 여리고 순수한 면모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서영주의 마음을 읽고 뒤에서 묵묵히 챙겨주며 걱정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승수와 그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는 서영주의 케미는 그 나름대로의 재미를 무한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고, 이는 앞으로 선보일 서영주의 색다른 모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었다.
시청률의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 없는 SBS ‘스토브리그’는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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