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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유해진, 현장의 생동감부터 남다른 진정성까지 '공감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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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 유해진 (사진= MBC)

배우 유해진이 '휴머니멀'에서 남다른 진정성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에서는 프레젠터 유해진이 태국 치앙마이의 코끼리와 직접 교감한데 이어 미국 뉴햄프셔주의 아메리카 흑곰 재활센터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유해진은 벤 킬햄 박사의 센터에 방문해 어미를 잃은 고아 곰들을 직접 만났다. 벤 킬햄 박사는 아메리카 흑곰들이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왔다 차에 치이거나 사람들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

이에 아기곰들이 영양부족 상태나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되어 센터에 들어온다고 전했다.

이어 유해진은 벤 킬햄 박사를 도와 아기곰의 식사 제공부터 야생 적응 훈련, 부상 치료 그리고 야생으로 방사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이런 과정에서 야생성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곰의 날카로운 발톱에 팔을 긁히며 옷이 찢어지고 상처가 나는 아찔한 경험까지 했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마취된 곰을 직접 안아 방사 전 차에 옮겨 싣는 일을 도와 보는 이들까지 감동시켰다.

또한 유해진은 곰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헌신적인 노력을 가까이 지켜보며 동물을 위한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해 시청자들에게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렇듯 유해진은 특유의 인간미와 따뜻함을 '휴머니멀'을 통해 그대로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체득하며 동물에 대한 공감을 진정성 있게 전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다큐멘터리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며 인간에게 경각심까지 일깨우고 있는 유해진이 '공감의 아이콘'으로서 앞으로 전할 메시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모아진다.

한편 배우 유해진이 프레젠터로 참여하는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매주 목요일 10시 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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