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가 일각에서 제기된 연기력 부족 논란에 입을 열었다.
중국 매체 양쯔완바오는 지난 15일 중국 후난TV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대명풍화'의 주인공 탕웨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탕웨이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손약미(주인공)의 캐릭터가 멋졌고, 내가 했던 연기와도 달랐다. 한 사람이 어릴 때부터 클 때까지를 완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드라마고, 더욱이 사극이라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대명풍화' 출연이유를 전했다.
탕웨이는 드라마가 공개된 후 시청자의 반응에 대한 심경도 밝혔다. 그는 '대명풍화' 방송 후 외모와 연기력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온라인에서의 혹평을 어떻게 견디나'라는 질문에 탕웨이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평가를 보기를 원했다. 그렇게 객관적으로 내 문제를 지적해주는 댓글은 자발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탕웨이는 "사실 모든 작품이 그랬다. 아마 나 자체와도 관련이 있을 거다. 나는 이런 배우다"며 "사실 진정으로 좋은 배우가 되려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 작품마다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탕웨이 주연 드라마 '대명풍화'는 소설 '육조기사'를 원작으로 한 사극으로 명 선덕제의 황후가 되는 효공장황후 손씨 손약미의 일대기를 그린다. 탕웨이는 이 작품으로 12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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