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룩시드랩스가 사람의 뇌파를 가상현실(VR)로 보여주는 기기 ‘룩시드링크’(사진)를 10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VR 헤드셋 장비인 ‘바이브’ ‘바이브 프로’ ‘바이브 프로 아이’와 호환 가능한 액세서리 모듈 및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로 구성됐다. 여기에 이용자의 집중력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게임 ‘마인드 마스터’, 이용자의 뇌파 상태를 분석하는 ‘VR 마인드 케어 솔루션’ 소프트웨어가 함께 제공된다.
헤드셋을 머리에 착용하고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이용자의 집중도, 심리 안정도, 뇌파 균형 등이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VR을 이용해 뇌파 측정이 보다 편리해지는 셈이다.
룩시드랩스는 이 기술로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VR 기술박람회 ‘VRX 2019’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상반기에는 오큘러스의 VR 기기 ‘리프트’ 및 ‘리프트S’와 호환되는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는 “사람의 생각과 VR을 연결하는 기기로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