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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사 단행 후폭풍…심재철 "'검찰 대학살'은 심각한 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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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을 두고 "최악의 독재 정권으로 기록될 것" 이라 비판하며 '검찰 대학살'이라는 표현을 썼다.

심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범죄를 수사하는 검찰 핵심부를 권력이 통째로 들어내는 망동은 전두환 시절에도 없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기획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실행한 윤석열 검찰 대학살은 전두환 정권의 야만보다 더 심각한 야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 명을 거역했다'고 말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윤 총장을 조사하라'고 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정권은 검찰 중간 간부에 대한 2차 대학살을 계획하고 있다. 문 대통령 퇴임 후 드러날 가능성이 있는 대통령과 가족, 측근의 범죄를 암장하기 위해 권력에 아부하는 검사들로 채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대학살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 추미애 장관을 경질하라"며 "문 대통령이 한국당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국민은 총선에서 야만의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또 심 원내대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한 윤건영 전 청와대 실장과 연말연시에 지역구 행사에 함께 다녔다며 "지역구 물려주고 물려받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 부임 후 처음으로 검사장급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이원석 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전보조치되는 등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대거 물갈이 됐다.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으로 법무부와 검찰 간 신경전은 극에 달했다. 추미애 장관은 인사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관련해 "검찰총장이 저의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 장관의 검찰 인사 관련 의견 청취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공직자의 자세로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10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구 균형발전비서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설립 등 공약을 설계하는 데 장환석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관련 자료는 청와대 서별관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에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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