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가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주택산업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재홍 영무건설 대표(사진)는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잇단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는 등 주택건설업계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등 희망의 불씨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주택산업은 내수경제와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주택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주택업계의 일곱 가지 건의사항도 발표했다. △하자관리제도 효율성 제고 방안 마련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 △공공택지 공급방식 개선 △공공건설임대주택의 표준건축비 인상 △민간건설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지원 개선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 대상자 요건 개선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료율 인하 및 산정 방법 개선 등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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