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가 2019년 한 해 음악 저작권료로 2207억 원을 징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한음저협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진영 회장의 작년 한 해 사업 결산 보고와 신년 인사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한음저협은 2019년 음악 저작권료로 2207억 원을 징수했고, 2135억 원을 저작권자에게 분배했다 .
매체별 징수 현황으로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저작권료인 전송 분야에서만 833억 원을 징수, 작년에 비해 330억이 넘게 증가했다고 밝히며 급부상하는 전송 시장에 잘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D 등 음반 제작에 따른 사용료인 복제 분야에서는 340억 원을 징수했으며, K-POP 과 한류를 통해 해외에서 거둬들인 저작권료는 134억 원으로 전해졌다.
방송 분야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 있음을 내비쳤다. 홍 회장은 "방송은 소송, 재계약 문제가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며, "올해는 방송사용료 정상화를 꼭 이끌어내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한음저협은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단체로서 3만 4000명의 작사 / 작곡 / 편곡자를 회원으로 관리하며 국내외에서 저작권료를 징수 / 분배하고 있다.
재작년 국내 저작권 산업 최초로 저작권료 2000억원 돌파라는 새 역사를 쓴 한음저협은 올해도 변함없이 징수 확대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음악 창작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수호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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