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하루의 절반 이상을 사무실에서 소진하는 직장인들. 모니터 앞에서 빼앗긴 피부 수분과 오돌토돌 올라오는 피부 트러블은 한숨만 짓게 한다. 갈수록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 피부 컨디션은 언제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됐는지 알 수 없어 더욱 문제다.
잦은 야근과 회식, 음주와 담배 등 피부 트러블을 만드는 원인은 사실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물론 항상 부족한 수면시간까지 우리들을 괴롭히는 요소는 너무나 많기 때문. 특히 그 중에서도 성인 여드름은 돌이키려 할수록 더욱 악화돼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피지조절의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 여드름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바로 근본적인 원인이 스트레스에 있기 때문. 충분한 휴식과 잠을 깊이 자는 것이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탄력 없는 피부도 큰 스트레스 중 하나. 자고 일어나면 베개 자국이 반나절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다. 피부의 탄력과 볼륨은 노화에 의해 잃는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으로 인한 손실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피부 세포의 재생 시간인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잠자리에 들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꾸준히 하는 걸 추천한다.
기미나 주근깨 증상이 발생하는 가장 큰 요인도 자외선에 있다. 기미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과다하게 침착되는 피부질환으로 잔주름까지 겹쳐 피부가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바르고 비타민 C를 섭취해 멜라민 생성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C 섭취는 이런 예방 과정에 피부 노화까지 멈추게 할 수 있어 직장인이라면 꼭 필요한 과정.
스킨 토너
그렇다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스킨 케어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스킨 토너. 기초 스킨 케어 제품 중에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피부 결을 완화하고 보습감까지 선사해 깔끔한 컨디션을 유지한다.
기본적인 토너의 목적은 세안 직후 피지, 메이크업 잔여물, 세안제 잔여물을 닦아내는 것. 화장 솜에 토너를 묻혀 피부 노폐물을 닦아내거나, 토너를 일곱 번 덧발라서 수분을 채우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토너를 활용할 수 있다.
어피어 라이프 케어 데일리 페이셜 토너 피부 트러블이 심한 사람에게 알맞은 제품.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을 정도로 순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고 수분까지 불어넣어 줘 생기 있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표면적인 보습감을 넘어서 속 건조까지 잡아주는 만능형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세럼
매우 고농축의 수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클렌징 후 모이스처라이저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 자체 수분 공급 시스템을 강화하고 빠른 흡수감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볼, 이마, 코, 입가, 목 순으로 안에서 밖으로 가볍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며, 흡수가 잘되도록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주며 마무리한다.
특히 세럼은 다른 제품과의 연결성이 두드러지는 편인데, 세럼과 오일을 합치면 마사지 오일도 만들 수 있으며, 세럼과 크림을 섞으면 슬리핑 팩으로도 변신할 수 있어 피부에 더없이 좋은 제품이다.
시세이도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 세럼 하루종일 촉촉한 광채를 유지하는 레드 디펜스 안티에이징 세럼. 도시 유해환경과 피부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독립 시켜 보다 탄력 있는 피부를 이끌어준다. 영지버섯줄기추출물, 은행나무잎추출물 등 자연적인 성분으로 이루어져 자극이 덜하다.
수분 크림
보습 성분은 클렌징으로 손실되거나 기초 피지가 활발하지 않아 부족한 유분을 공급하는 성분이다. 수분 크림을 보통 수분 성분만 함유할 것이라고 오해를 많이 하지만 오일 프리 제품이 아닌 이상 수분 크림 제품에도 약간의 오일 성분은 함유하고 있다.
수분 크림은 저녁보다는 아침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며 지나치게 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가 겉돌게 돼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해지고 즉각적인 수분 충전이 필요하게 됐을 때 가장 확실하게 케어해줄 수 있는 제품.
아이오페 히아루로닉 크림 히아루론산이 피부 안팎으로 탄탄하게 수분을 채워 촉촉하고 안정성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참마 뿌리 추출물 성분도 들어있어 원활한 피부 재생 속도로 유지해주는 제품. 건조 환경 속에서도 피부 수분량을 집중적으로 증가시켜준다. (사진출처: bnt DB, 어피어, 아이오페, 시세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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