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동하가 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동하 소속사 매니지먼트AND 측 관계자는 8일 한경닷컴에 "폭행 사건에 휘말린 건 동하가 아니라 친구"라며 "심지어 그 친구도 피해자였다"고 밝혔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동하는 지난 5일 친구와 함께 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이동 중 길거리에서 취객이 밀치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동하는 바로 자리를 떠났고, 취객을 말리려던 친구가 폭행을 당하게 된 것.
소속사 관계자는 "동하가 연예인이다 보니 추후 문제가 생길까봐 친구가 먼저 경찰에 신고했고, 함께 파출소에 같이 갔다"며 "앞서 쌍방폭행이라고 보도가 됐는데, 그건 취객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아일보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20대 배우가 폭행 사건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쌍방 폭행에 무게를 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소속사가 혐의를 강하게 부정했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동하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2000년대 후반에 드라마로 데뷔해 영화, 드라마에서 주조연급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20대 배우라고 소개되면서 댓글 등을 통해 동하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동하는 2009년 KBS '그저 바라보다가'를 시작으로 SBS '황금의 제국', '쓰리데이즈', JTBC '라스트', KBS '뷰티풀 마인드', '김과장'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국가부도의 날'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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