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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천재지변 같은 물리적 재난보다 쫄깃한 ‘경제 재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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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과 영화 '백두산' (사진= tvN, CJ 엔터테인먼트)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이 경자년을 휩쓸 새로운 재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스크린에서는 영화 ‘백두산’의 인기가 뜨겁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백두산’은 참신한 소재,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 압도적인 볼거리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같은 입 소문을 기반으로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3주차에 74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이 이 같은 재난극의 인기를 안방극장에서 이어간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고수(채이헌 역)-이성민(허재 역)-심은경(이혜준 역)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 금융-경제를 지탱하는 행정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배경으로, 경제관료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최초의 드라마다.

이 가운데 ‘머니게임’은 자본주의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돈’이 한 순간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돌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천재지변만큼이나 긴박감 넘치는 경제 재난을 선보일 전망이다.

더욱이 국가 경제를 둘러싼 수많은 인간들의 이해관계와 신념, 탐욕이 격돌하는 모습을 조명하며 새로운 의미의 ‘스펙터클’을 구현, 시청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생생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은 ‘봄이 오나 봄’, ‘아랑사또전’, ‘화정’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반박불가 연기파 배우’ 고수-이성민-심은경의 조합으로 2020년 최고의 믿보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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