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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폭행 논란 최영수, 아프리카TV 활동 관심받자 "미치겠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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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에서 미성년 출연자를 폭행한 의혹을 받고 방송에서 하차핸 개그맨 최영수가 아프리카TV 방송을 다시 시작한 가운데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최명수는 6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 채널 게시판에 "다시보기는 또 지울게요. 뭔 기사가 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영상을 보고 기사는 내는 거냐"며 "또 오해받고, 또 욕먹고 미치겠네. 제발 저 좀 가만히 냅둬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곳은 EBS '보니하니' 개그맨 최영수가 방송을 하는 곳이 아니다"며 "그냥 여기는 진짜 그냥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36살 최영수라는 사람이 하는 개인 방송"이라고 주장했다.

최영수는 지난해 12월 10일 '보니하니'에 출연했던 그룹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최영수가 채연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인상을 쓰는 모습이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되면서 "미성년자를 폭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던 것.

이후 최영수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평소에 채연과 했던 상황극일 뿐 때린적은 없다는 것. 그럼에도 교육방송인 EBS에서 이런 논란이 불거졌다는 것 만으로도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EBS 김명중 사장 명의로 사과문 발표와 사과 방송이 이뤄지는가 하면, 최영수 등 논란의 출연진들이 모두 프로그램에서 퇴출됐다.

뿐만 아니라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도 전면 교체됐다. 이에 따라 '보니하니'는 방송을 중단하고 오는 20일 개편된 방송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영수는 2003년 SBS 7기 개그맨드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동료 개그맨 권성호, 김형인과 함께 '그런 거야'라는 코너를 선보였다. 이후 EBS에서 13년 동안 활동하며 '보니하니'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TV BJ로도 활동했다. 최영수는 아프리카TV 채널 '영SU어린이'를 통해 게임 해설, 먹방, 소통 등의 콘텐츠로 방송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보니하니' 논란 이후 악성 댓글이 늘어나면서 다시보기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그렇지만 지난 2일부터 아프리카TV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결국 최영수는 다시 다시보기 영상을 삭제했다.

다음은 최영수 입장 전문

다시보기는 또 지울께요...뭔 기사가 또...

게임방송 다시보기 영상을 보고 기사들을 내시는건가, 무섭네. 또 오해받고. 또 욕먹고.미치겠네.

제발 저좀 가만히 냅둬주세요.

이곳은 보니하니의 개그맨 최영수가 방송을 하는곳이 아니구요.

그냥 여기는 진짜 그냥 대한민국의 살고있는 평범한 36살 최영수 라는 사람이 하는 개인 방송이라구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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