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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이제는 ‘빅마마’ 아니고 ‘배우’...“대본 안 외워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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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이혜정이 최명길과 ‘배우’로 소통한다.

금일(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 7회에서는 길길 부부가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집에 초대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연극 무대를 통해 여배우로 변신한 이혜정은 초보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배테랑 여배우인 최명길에게 털어놓는다. 이혜정은 “대본이 잘 외워지지 않아 걱정이다. 긴 대사를 줄줄 읊을 수 있는 비결이 있으면 알려달라”며 최명길과 ‘여배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에 최명길은 신혼 시절 대본을 외우다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옛날에 집에서 오열 연기를 연습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남편이 놀라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울었냐’고 물었다. 그래서 ‘당신이 죽는 생각’이라고 답했더니 ‘진짜 남편인데 죽는 상상을 하면 어쩌냐’며 서운해해 당황했다”고 말한다.

현재까지도 서운해하는 김한길의 모습에 최명길은 답답한 마음에 김한길의 멱살(?)을 잡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혜정은 “나의 코믹 연기에 모두가 웃는 와중에도 혹여 내가 실수라도 할까 봐 혼자 걱정스레 앉아 나를 바라보던 남편을 보고 ‘심쿵’했다”고 고백하며 “여배우 아내가 되고 나니 남편 고민환 박사도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밝힌다.(사진제공: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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