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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박은빈, 입사 10년차 운영 팀장의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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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사진=방송화면캡쳐)

박은빈이 시원한 한 방을 선사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자 선수가 아닌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이다. 극 중 박은빈은 국내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프로야구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7회에서는 연봉협상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30% 삭감된 예산으로 연봉 협상을 해야 되는 상황에 놓인 백승수(남궁민 분)는 지난 시즌 성적만을 기준으로 연봉을 산정하는 방법을 선택하며 연봉 협상 성공 여부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승수를 비롯하여 세영과 재희(조병규 분)의 고군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스카우트 비리로 쫓겨났던 고세혁(이준혁 분)이 에이전트로 등장,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 세영의 사이다 한방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드림즈의 선수 서영주(차엽 분)가 5억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승수의 무릎에 술을 붓는 무례함을 보이자 불의를 참지 못한 세영이 폭발 한 것. 세영은 술잔을 뺏은 뒤 벽에 던지며 “선은 니가 넘었어”라며 걸크러쉬 매력을 드러냈다. 드림즈 입사 10년차 운영 팀장답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통쾌함을 보여준 세영의 모습이 극에 흥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세영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박은빈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박은빈은 남궁민과는 또 다른 느낌의 사이다를 선사하며 사이다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최초, 최연소 운영팀장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돋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은빈, 남궁민을 비롯 탄탄한 연기력을 보유한 배우들과, 신선한 소재, 매회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로 촘촘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스토브리그. 심상치 않은 드라마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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