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공회의소가 새해를 맞아 지역 인사와 경제계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열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는 3일 10층 컨벤션홀에서 충남경제의 번영을 기원하는 ‘2020년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신년교례회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박종복 충남벤처협회장, 신동현 충남중소기업연합회장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지난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열기로 다짐했다.
한형기 회장은 신년사에서 “빠른 속도로 바뀌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과 독자적인 로드맵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에도 정부, 언론, 도민들의 응원 속에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는 이날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시종 충북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교육감,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이두영 회장은 “올해는 주요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충북경제단체협의회를 구성해 기업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고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도록 하겠다”며 “충북이 전국 대비 4% 경제 규모를 넘어 강호 대륙의 시대를 주도하도록 역량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상공회의소(회장 강성덕)도 호텔 더 베이스에서 신년인사회를 마련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모듈 생산공장 증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유치, 국가 및 드림파크 산업단지 추진, 동충주산업단지 착공, 중부내륙선철도 및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 지역 경제 발전 여건 조성을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강성덕 회장은 “지난해 충주는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천안·청주·충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